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배론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통상 새 분기의 둘째 날 전분기 인도 및 생산 지표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이날 4분기 성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 데이터회사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42만5000대 수준이다. 지난달 초 집계한 43만대보다 다소 줄어든 수치다. 다른 월가 전망치는 42만대 미만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3분기 테슬라 인도량은 34만3830대로 예상치 35만8000대에 크게 못 미쳤다. 테슬라는 새 분기의 월초에 인도량을 먼저 발표하고 월말 실적을 발표하는데 10월말 3분기 실적 공개 전까지 테슬라 주가는 16% 급락한 바 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은 올해 테슬라의 인도량이 전년(약 130만대)대비 40% 증가한 180만~19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순이익 추정치도 5.6달러로, 지난해 약 4달러보다 40% 높다.
이번에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 경우 투자자들은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65% 급락한 것은 너무 과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