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준비한 SK 주(酒)유소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에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여기엔 전국 SK 주유소에 적용된 디자인을 입혔으며, 간판엔 ‘60년 전통 원조’를 강조해 국내 최초의 정유사 역사가 60년이 됐다는 의미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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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홀은 SK 주유소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친환경 그린(Green) 에너지 거점’으로서의 방향성을 나타냈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분산 발전에 쓰이는 태양광 패널 디자인의 테이블, 연료전지를 이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주유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뜻하는 연료전지 모양의 좌석을 마련했다.
고객이 원하는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만큼 추출할 수 있는 디스펜서는 각 층의 주제에 맞춰 1층 주유기, 2층 전기차(EV) 충전기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입장할 때 받은 카드를 주유기·충전기 모양의 디스펜서에 대면 리터 당 가격이 늘어나는 주유기·충전기를 사용하듯 맥주를 잔에 담을 수 있다. 맥주를 담을 때마다 누적된 사용 금액은 퇴장 시 한 번에 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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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SK 주(酒)유소에서 판매하는 맥주를 담은 캔맥주 세트, 옛 유공 코끼리에서 모티브를 딴 ‘행복 코끼리(행코)’ 보냉가방 등 다양한 기획상품도 제작·판매한다.
SK 주(酒)유소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평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 주(酒)유소의 운영 방향에 맞춰 수익금 전액을 겨울철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