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오코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독자적인 mRNA 기술을 이용한 신약을 개발해 온 생물학적 소재 개발기업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연구개발(R&D) 역량 확보를 위해 2017년 포바이오코리아에 투자해 mRNA의약품 기반 기술 도입을 추진해 왔다.
비피진은 기존에 알려진 치료제보다 약 900배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암세포를 정확하게 타깃팅하는 기술특허(SV4)를 갖고 있다. 약물을 암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mRNA 특허물질(T001)을 활용한 다양한 대사항암제도 개발 중이다. 기존의 대사항암제와 달리 비피진은 암세포 내부 대사를 전반적으로 조절해 암세포의 증식을 원천 억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 ‘mRNA 기반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2020년부터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인 ‘삼중음성유방암(TNBC) 타겟형 대사항암제 개발’ 과제도 수행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와 공동으로 기존의 백신 개발 방식을 대체하는 mRNA백신 플랫폼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피진은 앞으로 mRNA신약 개발을 위해 보령바이오파마 이외에도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 기존의 대사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mRNA백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오는 12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국가필수백신(NIP) 사업 기반에 더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루카스바이오(세포치료제), 비피진(mRNA 대사항암제 및 백신) 등 자회사들을 통해 R&D를 강화함으로써 중장기 성장동력을 만들어 간다.
이영 보령바이오파마 경영본부장은 “비피진 설립으로 코로나19 이후 부상하고 있는 mRNA 백신 분야 연구 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보령바이오파마가 가진 개발·제조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의 시너지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