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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정문으로 차량이 오갈 때마다 지지자들은 “대통령을 태우러 왔다”며 함성을 지르거나 서로를 ‘애국자’라고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도 밤샘 농성을 이어갔다.
그들은 관저 인근에서 은박 보온 담요를 두른 채 “심우정(검찰총장)을 직권남용으로 당장 체포해야 한다”, “들어갈 생각 말고 이 자리에서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은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검토 중”이라며 이틀째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를 하지 않고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한다면, 집행정지 효력이 발생해 상급 법원 판단이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 구속은 계속된다.
이날 오후 1시 광화문에서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중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의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린다. 같은 시간 보수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도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한다.
한편 탄핵 찬성 단체는 오후 3시 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어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야5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참석한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연대 퇴진비상행동은 오후 5시 광화문 동십자각 근방에서 집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