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은 최근 모바일 기반 전자 작업허가 시스템(e-Permit)을 개발해 전체 사업장에서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공정 내 모든 작업 관련 허가 절차를 모바일 앱으로 구성원·작업자 다수가 공동으로 점검사항을 작성하고 승인하는 시스템이다.
종이 작업허가서로 진행되던 복잡한 절차를 디지털화해 오기, 필수항목 누락 등을 미리 방지하고 오류가 있을 때 결재되지 않도록 해 작업 허가 절차를 반드시 준수토록 했다. 문서 작성·관리에 걸리는 시간도 줄이고 이상이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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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는 2018년 말 신설 공자에 파일럿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공정·원유 탱크 지역, 변전소 지역, 불꽃 확인 등을 지능형 CCTV로 확대해 50여개를 설치했다.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저장탱크 지역 내 유증기 감지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 공정 내 가스 누출 감지 시스템, 부두 자동경보시스템 등과 연동하는 차세대 지능형 CCTV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부터 디지털을 통한 SHE 관리 고도화를 추진한 SK인천석유화학은 디지털 SHE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서는 등 ‘딥체인지’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겪는 유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는 안전조업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있다”며 “기반이자 새 성장동력이 될 ‘디지털 SHE 플랫폼’으로 글로벌 수준 이상의 새로운 SHE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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