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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FTA대응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리는 한미 FTA 공청회 회의장 앞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공청회는 오전 9시30분에 시작됐다. 농민들은 공청회장에서 “농·축산업은 반토막이 났는데 무슨 상호호혜적인 협상인가”라며 “농·축산업 죽이는 협정을 폐기하라. 공청회 그만하라”고 외쳤다. 공청회는 시작 20여 분만에 중단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