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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란 대한문신사중앙회 회장은 우리나라 문신사들의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했다. 그간 문신을 불법의 영역에 뒀던 것은 이들의 성장을 막는 일이며 문신사법 제정을 계기로 K타투를 더욱 적극적으로 세계화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임 회장은 최근 서울 은평구 문신중앙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신사들이 그린 작품을 보여주며 “한국 문신사들이 출전을 안 하면 국제 대회가 진행이 안 되는 수준”이라며 “이 작품들을 보면 바늘로 그렸다는 게 믿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 말처럼 우리나라 문신사들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권성범 아티스트는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타투 국제 대회에서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보다 앞서 이의구 아티스트는 세계 타투계에서 인정해주는 파리와 런던 타투 대회에서 전신 타투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인터뷰 도중 임 회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2025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PTS문화예술대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대회는 정부가 주최한 첫 공식 대회라는 데 의의가 있다. 수상작은 명암과 입체감, 정교함이 두드러진다. 네모난 고무판에 그려진 이 그림들은 오로지 문신 도구(바늘) 하나로 그려졌다.
임 회장은 “기존에는 문신사라는 직업을 인증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 비자를 받기도 어려웠다”며 “(문신 합법화를 계기로) 이런 인재들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미국의 예술인 비자 O-1 비자는 전문분야 입상 경력이나 사회적으로 명성을 지닌 협회 회원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동안 문신사로서는 사실상 이런 입증이 어려웠다. 정부 주최 공식 대회가 늘어나고 법적·사회적으로 문신사가 직업으로 인정받게 되면 문화예술인으로서 해외에 진출하는 일도 늘어날 것이라는 게 임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문신 합법화를 계기로 한국 관광 산업의 새 시장이 창출될 거라고 보고 있다. 임 회장은 “미용 타투나 각종 예쁜 타투가 관광 산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국내에서 문신 잘하는 곳이 어디인지 리스트를 뽑아달라는 외국인들의 문의 전화가 협회로 온다”고 전했다. K뷰티, K성형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국 문화들과 연계해 문신 산업을 키울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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