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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놀이공간"…서울형 키즈카페 확대하는 서울 자치구[동네방네]

함지현 기자I 2025.03.01 08:00:00

저렴한 이용료·다양한 놀이시설·돌봄 기능까지 갖춰 ''인기''
양천구, 신월3동점·목4동점 조성…연내 11곳까지 확대 방침
구로구, 구로4동점 18일 정식 운영…내달 3호점 개관 예정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가 직접 조성하거나 지원해 운영하는 시설로, 저렴한 이용료 외에도 아이들의 성장과 재능 발달을 돕는 다양한 놀이시설에 돌봄 기능까지 갖춰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양천구)
1일 자치구에 따르면 양천구는 ‘서울형 키즈카페 신월3동점’, ‘목4동점’을 개관한다. 신월3동점은 지역 내 민간 유휴공간을 활용한 첫 번째 시설로, 신월동 성결교회 신나다비전센터에 319㎡ 규모로 조성했다. 이용 대상은 4세부터 8세까지의 아동이며, 지난 28일 개관식을 갖고 오는 4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목4동점은 기존 목사랑시장 공유센터 해우리공동육아방을 리모델링해 면적 180㎡ 규모의 실내놀이터로 만들었다. 0세에서 6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각 시설 내부에는 △신체놀이 공간 △블록·역할놀이 공간 △미디어놀이공간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균형 있게 배치했다. 수유실과 아동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보호자의 사정으로 36개월 이상 아동의 돌봄 공백이 생길 경우, 회차별 운영시간 동안 놀이활동 중심의 돌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아동 2000원, 보호자 1000원(돌봄서비스 2000원 별도)이며,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양천구에는 2022년 조성한 ‘신정7동점(5색깔깔KIDS)’과 지난해 개소한 ‘오목공원점’, ‘시립 목동점’ 등 세 곳의 서울형 키즈카페가 운영 중이다. 구는 이번에 개소하는 두 곳 외에도 6개소를 추가 조성해 연내 서울형 키즈카페를 11곳까지 늘릴 방침이다.

구로구도 지난달 27일 구로구시설관리공단에 ‘서울형 키즈카페 구로4동점’을 조성하고 시범운영에 나섰다.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개봉1동에 1호점을 개관한 이후 구로4동에 2호점을 추가했다.

구로4동점은 연면적 180㎡ 규모의 실내를 미끄럼틀, 자동차놀이터, 블럭·캠핑놀이 등 다양한 놀이시설로 꾸렸다. 수유실, 가족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구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으로 운영하며, 0∼3세 아동(2025년∼2022년생)을 대상으로 놀이 활동 관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시에는 보호자 동반 이용이 원칙이다.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선착순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장 요금은 아동은 2000원, 보호자는 1000원이고 놀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1인당 2000원이 추가된다.

구로4동점은 다음 달 14일까지 단체예약자 대상으로 시범운영 후 문제점 등을 보완해 3월 18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또한, 오는 4월 중 신도림동에 3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행복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육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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