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형준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와 도쿄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인공위성에 실린 마이크로파 라디오미터 관측값을 이용해 지상 강수량을 추정하는 새로운 기계학습 방법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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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데이터 주도 모델은 대량의 훈련 자료가 필요하고, 물리적인 일관성이 보장되지 않아 결과 원인 분석이 어려웠다. 이번 연구에서는 위성 강수량 추정 관련 분야 지식을 포함해 학습 모델 속 상호 의존적인 지식 교환을 구현했다.
특히 심층 학습 기법을 사용해 강수 여부를 인식하는 분류 모델과 강수 강도를 추정하는 회귀 모델을 통합해 동시에 학습시켰다. 또 학습 모델에는 이번에 포함된 메커니즘 외에도 다양한 물리 메커니즘을 포함시켰다.
가령 비, 눈, 진눈깨비 등 강수 종류를 분류하고, 강수를 일으키는 구름 유형 분류를 포함해 추정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지구물리 연구 레터(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지난 16일자로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