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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태양광 발전단지는 발전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 국내 태양광 모듈 업체인 탑선이 참여한 사업으로, 총사업비 3196억원을 투자해 단일 사업자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50MW 규모로 지어졌다.
신안 지도읍 내에 있는 폐염전 부지를 활용한 신안태양광은 우수한 일사량을 바탕으로 연간 209.7GWh(기가와트시)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4인 가구(350kWh/월) 기준 연간 약 4만90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산업부 측은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약 180만톤의 온실가스(CO2)와 410톤의 미세먼지(PM 2.5)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추진된 주민참여형 사업 중 최대 규모의 주민 투자가 이루어진 사업이어서 더 주목된다. 발전소 인근의 지도, 사옥도 주민 2875명이 협동조합을 구성, 채권 방식으로 총 사업비의 4%(128억원)를 투자했다. 주민 투자금의 90%(116억원)는 부가 1.75% 저리로 지원하는 주민참여자금을 통해 조달했으며, 발전소의 전력판매 수익 중 연간 26억원(투자 수익률 약 20%)이 주민조합에 지급될 예정이다.
문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신안태양광 준공이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이 더욱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주민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더욱 공정하게 나눌 방안을 포함하는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을 신안 사례를 참조해 곧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장관은 신안태양광 준공식 참석 후 전남 무안군 운남면 소재 염해농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해 염해농지 태양광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신안군 소재 풍력단지인 62.7MW 신안그린에너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풍력발전 보급은 아직까지 1.7GW(기가와트)에 불과하지만, 작년 발전사업 허가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그 중요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