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오는 25일까지 해외산림 청년인재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국제기구 등을 모집한다. 해외산림 청년인재 육성사업은 산림분야 해외 직장체험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9년 도입했다. 올해는 모두 14명의 청년인재를 선발해 참여를 희망하는 산림 이에스지(ESG) 경영 기업 및 국제기구 등에 파견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모두 276명을 선발해 전 세계 16개국 39개 기업과 기관에 파견했으며, 지난해까지 파견된 청년인재 중 졸업생 대상 81%인 198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여하는 기업 및 국제기구는 재학생 참여를 통해 국제 산림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형의 경우 3개월, 기업의 채용 실수요를 고려한 취업연계가 가능한 졸업생 대상의 직무연계형은 10개월간 항공료, 비자발급비 등을 포함한 파견준비비와 체재비를 70~100% 지원받을 수 있다.
산림청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파견 어려움을 해소하고, 취업률 제고 등 사업성과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참여기관 및 대상을 확대해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기관의 경우 세계적 흐름에 맞춰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외 개발도상국 산림전용 및 황폐화 방지 사업(REDD+) 등 기후위기, 탄소중립 및 이에스지(ESG) 관련 수요가 있는 기업들도 참여 할 수 있고, 참여대상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림분야 전공 제한 자격을 완화했다. 참여할 기업 및 국제기구 등의 선정은 참여신청서 및 운용계획서 등 제출된 서류를 검토 및 평가해 선정한다. 또 청년인재를 선발한 후 참여할 기업 등과 청년인재간 자율적으로 연계할 기회를 제공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하게 된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협력관은 “내년부터 해외산림 청년인재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을 완화함으로써 청년층 대상 취업연계 기회가 넓어지고, 더불어 산림 이에스지(ESG) 경영 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해외산림분야 진출에 관심이 커짐으로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