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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에 대해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발언이 구설에 오르자 사죄했지만, 회장직에서 사퇴할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자국 내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입지가 좁아져 갔다.
일본 여권과 올림픽을 개최하는 지자체에서조차 그의 퇴진을 압박했다.
집권 자민당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간사장 대행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모리 회장의 거취와 관련 “(모리 회장이) 목소리를 받아들여 스스로 방향을 제시해줬으면 한다”며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취지로 발언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東京都) 지사도 전날 취재진에 이달 예정된 도쿄올림픽 4자 회담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방식으로 모리 회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도쿄올림픽 최대 후원사 도요타자동차는 모리 회장 발언을 두고 “도요타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관과 달라 정말로 유감”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가 사퇴하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내각 총리를 지낸 모리 회장은 2014년 1월 조직위 회장에 취임해 그간 쌓은 정·재계 인맥으로 올림픽을 준비해온 평가를 받는다.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잦아들지 않아 도쿄올림픽 개최에 부정적인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내분을 맞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