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4% 감소하겠지만 전분기대비 6.1%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인 1039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가성소다 정기보수로 인한 기회비용 반용, 상대적으로 높았던 2분기 원가 부담 및 수요부진으로 기초소재 이익이 둔화되고 있지만 태양광 사업의 약진이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2월 관세 조정으로 줄어든 미국향 출하량이 2분기 때에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럽향 출하량 역시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어, 1분기 이후 나타나고 있는 태양광 실적 반등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태양광 외 화학부문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그는 “석탄 대비 유가의 상대적인 약세 전환이 나타나면서 폴리염화비닐(PVC) 가격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정기보수가 마무리되고 PVC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3분기부터 기초소재 이익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