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터미널 위치를 미리 알지 못한 여행객의 오도착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기관, 항공업계 등의 자문을 거쳐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종합대책은 △공항 출발 전 사전 안내 △공항고속도로·공항철도 등 이동 경로 상 안내체계 수립 △터미널 간 연계교통 및 비상대책 △범국민적 안내캠페인 등이다.
공사는 우선 출국 하루 전과 3시간 전에 전체 여객을 대상으로 해당 터미널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모바일 티켓에 출국 터미널을 별도 표기할 계획이다.
공사는 오도착 여객 이송을 위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직통 셔틀버스를 5분 간격(이동시간 18∼22분)으로 운행하고 승용차의 경우 오도착 여객에게 주차대행 우선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제2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 제1터미널에서도 체크인이 가능하도록 제1터미널에 체크인 카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터미널 인근과 주차장·교통센터·출국장에 홍보탑과 안내판을 설치하고 셔틀버스와 공항철도 등에 안내인력을 배치하는 등 종합안내체계도 구축한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사용하는 항공사들과 공동으로 모든 대응책을 강구해 제2터미널 개장에 따른 여행객들의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