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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적조주의보 2달 빨라진다..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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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17.05.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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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작년엔 8월, 올핸 6월 적조"
내달 대응훈련 실시..10월 제도개선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도 무더위가 심해 작년보다 2달 가량 빨리 적조가 발생할 전망이다. 정부는 내달부터 모의 훈련에 나서는 등 피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적조가 6월 말부터 7월 초에 발생해 적조 예비주의보(수온 19~21℃)가, 7월 중순께 적조주의보(수온 21~23℃)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9일 밝혔다. 기상 전망을 분석한 결과 올여름의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1.0~1.5℃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적조 예비주의보가 발령되는 시점은 지난해(8월16일), 재작년(8월2일)보다 1~2달 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2017년 적조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적조 대응 사전 모의훈련’을 예년보다 빠른 내달부터 완도·여수·통영·포항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재해복구비 산정 기준 현실화 △어·패류 매몰 및 수거·처리비용 지원 △어업피해 조사방법 개선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모니터링 △62개 지자체 행동지침 마련 △적조에 잘 견디는 종자 육성 △적조생물 ‘카레니아’ 관련 ‘적조 실시간 탐지 및 정보체계 구축’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제도개선 등 구체적인 대책은 오는 10월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카레니아가 처음으로 출현하는 등 43억원의 어민 피해가 발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어업에 종사하는 어가 인구는 12만6000명(작년 기준)이다.

조성대 양식산업과장은 “지자체와 협조해 어업인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며 “올해 피해 상황을 보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10월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7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 양식장 어류들이 집단 폐사했다. 어민들은 폭염에 따른 어류 집단폐사는 20여년만에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도 적조, 폭염으로 어민들 피해가 우려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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