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인 한 중년 여성은 “민간 잠수부가 물 안에서 내부를 들여다봤는데 아이들의 생존을 확인했다고 한다”며 “잠수부가 한 학부형과 통화했고 그 학부형이 다른 사람에게 얘기했다는 걸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한 학생의 아버지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민간 잠수부랑 통화를 했고 잠수부가 ‘살려달라’고 아우성하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주장하는 등 현장에서는 선내 생존과 관련된 숱한 소문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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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 구조작전에 투입된 관계자들은 승객의 생존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도 이러한 소문을 일축했다.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이사는 “선박 침몰 현장 3미터 밖 해상에서 구조를 지휘 중”이라며 “현재 내부에서 ‘살려달라’는 아우성은 없다. 구조대는 현재 승객들이 100% 살아 있다는 생각으로 구조에 나서고 있다. 믿고 기다려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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