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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상당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북한 외교 인력들이 해외 노동자에 대한 국가 주도 강제노동에 직접 관여했다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다. 북한 당국이 해외 노동자들의 여권을 압수해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고, 임금의 최대 90%를 원천 징수하는 방식으로 매년 수억 달러의 수입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내부의 강제노동 문제도 거론됐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와 노동교화소 등에서 성인과 아동을 강제노동에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범 수용소에는 약 8만~20만명이 구금돼 있으며, 수감자들은 구타와 고문, 성적 착취, 식량 부족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으로 탈북한 북한 여성들이 성매매와 강제결혼, 노동 착취에 노출돼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번 평가에서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이란, 아프가니스탄 등 20개 국가·지역이 최하위인 3등급에 포함됐다. 반면 한국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유지했다. 한국은 2022년 2등급으로 강등됐지만 2024년 1등급을 회복한 이후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