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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피' 불장 효과에…5대 증권사 영업이익 5조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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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6.07.19 17: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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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 총 5조 1278억
순이익은 3조 7482억 예상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 영향 분석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올해 2분기 코스피가 9000선을 넘나들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가 다시 7000선을 내어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다시 7000선을 내어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NH투자증권(005940), 키움증권(039490)까지 5개 주요 증권사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총 5조 1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한 달간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제시한 추정치를 종합한 결과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조 748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41.3%, 순이익은 114.4% 증가하는 규모다. 이미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를 넘어서는 성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9%, 12.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개선 폭이 두드러진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조 40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4% 증가하며, 업계 최초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에는 스페이스X 지분 가치 상승 효과가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6931억원으로 13.7%, NH투자증권은 6638억원으로 4.3%, 키움증권은 6826억원으로 9.9%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한국금융지주는 1조4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급증 영향이 크다. 2분기 코스피는 약 68% 상승했으며, 장중 9385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 역시 크게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5조 9260억원으로, 1분기(43조 8260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지난 5월 29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92조원을 넘어서는 등 유동성이 급격히 확대됐다. 이에 따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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