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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오는 22일부터 일본, 한국, 이스라엘,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번 무역 사절단은 우리에게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지도자로서의 플로리다의 위치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국 방문 시 한덕수 국무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 등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으며, 오는 27일 이스라엘 독립 7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순방은 공식적으로는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한 일정이지만, 조만간 차기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디샌티스 주지사가 자신의 외교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올해 늦은 봄에서 초여름에는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할 경우 앞서 출마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른바 ‘트럼프 키즈’였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협하는 공화당 내 잠룡으로 급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