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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일 서울 소피텔에서 ‘벨 텍스트론 항공우주 공급망 파트너링 데이’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장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의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935년 설립된 벨 텍스트론은 한국전쟁 당시 운용된 ‘Bell-47’ 의무후송 헬기를 비롯해 ‘UH-1H 휴이’ 다목적 헬기, ‘코브라’ 공격 헬기 등을 개발한 미국 항공우주 기업이다. 최근 우리 육군이 도입한 ‘Bell 505’ 훈련 헬기도 생산하고 있다.
벨 텍스트론은 최근 미 육군의 ‘UH-60 블랙호크’를 대체하는 차세대 장거리 공격헬기(FLRAA) 사업에서 ‘V-280 밸러’를 제안해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한국 항공우주 산업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KOTRA와 함께 국내 소부장 기업과 공급망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공급망 편입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B2B) 맞춤형 상담회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벨 텍스트론 해외구매팀이 구매 정책과 공급망 편입 사례, 협력 가능한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에서는 국내 항공부품 기업 17개사가 벨 텍스트론 분야별 구매 담당자와 공급·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벨 텍스트론 측은 국내 기업의 정밀 가공과 품질관리, 신속한 납기 역량 등에 관심을 보였다.
우주항공청(KASA)에 따르면 2024년 세계 항공우주 산업 시장 규모는 6224억달러(약 909조원)에 달한다. 같은 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 규모는 내수 7조7000억원, 수출 3조5000억원 등 총 11조2000억원 규모다.
벨 텍스트론 관계자는 “한국기업의 정밀 가공 기술과 품질관리, 납기 준수 능력은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성장하는 항공우주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함께 협력할 우수 파트너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우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현시점은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기업이 발전시켜온 기술력과 납기 준수 역량을 앞세워 수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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