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HLA-G 억제 CAR-T 후보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 선정

김진호 기자I 2024.01.16 09:22:58

HLA-G 발현 고형암 대상 CAR-T 신약 후보
"국가 지원 과제 사업 통해 임상 1상 진입 목표"

(제공=HK이노엔)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HK이노엔은 최근 자사가 진행 중인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전했다.

HK이노엔은 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발현시킨 CAR-T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이다. HLA-G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다. 태반을 제외한 정상 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면역체계를 망가뜨린다.

HK이노엔은 CAR-T 후보물질을 HLA-G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HLA-G 억제 기전을 가진 CAR-T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근석 HK이노엔 연구개발(R&D)총괄 부사장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대표주자인 세포·유전자치료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자체연구 및 공동연구, 위탁개발 및 생산(CDMO), 위탁생산(CMO)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가와 환자에 기여하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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