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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더블유,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 하회-신영

박종오 기자I 2021.02.23 09:02:5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신영증권이 케이엠더블유(032500)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경영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실적 회복 시점은 올해 3분기(7~9월)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8만4000원으로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의 현재 주가는 1주당 7만2500원(22일 종가 기준)이다.

이성훈 신영증권 연구원은 23일 펴낸 보고서에서 “케이엠더블유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 평균) 대비 36% 하회했다”며 “영업이익과 지배 주주 몫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케이엠더블유의 경영 실적 및 전망
이 연구원은 “매출 하회 원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과 업황 회복 지연”이라며 “전년 동기 대비 하회한 실적은 올해 2분기(4~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케이엠더블유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과 준비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여러 제품을 수주해 매출 하락을 방어할 수 있었으나 수주를 감행하지 않았다”면서 “해외에서 5세대 이동 통신(5G) 투자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라쿠텐(Rakuten), NEC,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 등 로컬 네트워크 사업자로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별적으로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회복 시점은 올해 3분기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목표 주가를 산정할 때 2019년 주가수익비율(PER·회사의 시가총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인 30.2배 대비 23% 높은 37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해외 인프라 구축이 시작되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로컬 고객사로부터 제품 수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2019년 대비 할증된 PER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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