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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근조 리본을 단 장 대표와 정 원내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장 대표는 이후 김 소방위의 배우자를 비롯한 유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의 명복을 빌고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7살 자녀가 쓴 편지를 보면서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며 “울면서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도록만 해달라’는 배우자의 부탁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장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지켜야 한다”며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희생하고 노고를 다하는 분들이 그에 맞는 예우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더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며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방명록에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임무 수행을 위해 국가가 더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 원내대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고귀한 뜻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기인 개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천하람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도 예산과 지휘체계에는 여전히 개선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하며 “예산과 제도를 다시 살피겠다. 국가직이라는 이름에 맞게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 고립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치료를 받던 김 소방위는 17일 새벽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은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훈장을 추서하고 국립현충원 안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