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공학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동덕여대가 공학전환 결정을 한 배경이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결정으로 여대의 공학 전환 문제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재학생·동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학전환을 고민하는 배경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운영손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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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학년도부터 공학으로 전환한 상명대(옛 상명여대)의 경우에도 공과대 개설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원, 합격선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학내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공학전환이 잘 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현재 국내 여대는 동덕여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숙명여대등 7곳만 남았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여대 존립을 고민하는 미국이나 일본의 전통 여대들도 공학으로 전환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대냐 공학이냐’와 같은 관점보다는 대학의 장기적인 존립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변기용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는 “대학 운영과정에서 학생유치가 어렵다면 공학 전환은 당연히 고려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명예교수도 “여대 설립의 목적을 어느정도 달성한 시대”라며 “일부 여대를 제외하면 여대 지원율이 낮아지면서 학교 입장에서는 생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육행정 전문가는 “여대로 존속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학교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공학 전환시 여성 특화 과목의 경쟁력이 약화할 우려를 제기하지만 이는 교과목 개설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결정과정에서 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과 교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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