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공업체 정화조서 작업자들 질식…2명 사망·2명 중태

채나연 기자I 2025.10.25 16:50:54

외주 근로자들 배관 작업 중 사고
소방당국, 유해가스 노출 조사 중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북 경주시 한 아연가공업체의 정화조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구급차.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31분께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지하에 설치된 정화조 내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40대~50대 작업자 2명은 숨졌으며 나머지 2명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태에 빠졌다.

당시 외부에 있던 동료 작업자가 정화조 내부 약 2m 지점에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기도 소재의 실린더 교체·정비 외부 업체 소속 직원으로 해당 업체의 의뢰를 받아 현장 작업 중이던 것으로 파악했다.

작업자들은 지난 17일에도 같은 정화조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날은 배관 교체 작업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유해가스 측정기를 투입해 정화조 내부의 산소 농도 및 유해물질 농도를 분석 중이며 경찰은 작업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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