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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닥터린 멜라바인’을 홈쇼핑에서 선보였다. 이 상품은 토마토에서 추출한 식물성 멜라토닌에 비타민과 마그네슘, 허브 추출물 등을 배합한 식품이다. 지난해 주문기준 4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침구 판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GS샵 연간 침구 매출은 2023년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침구 브랜드 ‘더플레오’는 지난해 폭염 속에서 냉감 침구가 인기를 얻으며 연간 매출이 289% 증가했다.
올해 흐름도 비슷하다. GS샵 모바일 앱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침구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성장했다.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커짐에 따라 GS샵도 관련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상품군인 식물성 멜라토닌 영양제의 경우 닥터린 멜라바인 외에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초에 각각 ‘여에스더 멜라토닌’, ‘닥터아람 리포좀멜라토닌’ 등 2종을 추가했다.
지난 12일에는 마그네슘 영양제 ‘동화약품 마그랩포스트레스’도 론칭했다. ‘마그랩포스트레스’는 ‘마그네슘’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마그네슘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과 분비에 필요한 요소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1시간 동안 1억 50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오는 20일엔 2차 방송도 진행한다.
침구 카테고리도 강화한다. 지난해 폭염으로 냉감 소재 침구 판매가 늘었던 점을 토대로 올해 기능성 상품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침구도 선보일 계획이다.
엄홍석 GS리테일 홈쇼핑BU 헬스1팀장은 “건강한 삶을 위해 성인의 경우 7~8시간 동안 수면을 취해야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이를 지키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방송을 통해 꿀잠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돕는 상품들을 꾸준히 발굴해 고객들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