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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는 자동차와 2차 전지, 가전과 모바일, 음식료 등으로 다양하며, 자동차·2차 전지가 60~7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로봇 23%, 자동화시스템 59%, 기타 18%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수출 비중은 22%이며, 대부분 국내 기업의 해외 공장에 납품되는 물량이다.
박정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서 올해 2분기부터 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며 “고객사의 설비 자동화 투자가 점차 회복하는 가운데, 수출 기여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누적 수출액은 59억원(2023년 3분기 누적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며 “특히 국내 자동차 벤더사의 해외 공장으로 수주 흐름이 견조하다. 원가율 개선도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매출총이익률(GPM)이 지난해 9.4%에서 3분기 누적 21.7%까지 확대됐다. 로봇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모두 외부에서 조달하는데 감속기, 모터 등 주 원재료의 가격이 안정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판관비율도 24%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실적 개선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져 2024년 매출액 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 증가하고,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대기업향 수주가 본격화되며, 매출 볼륨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7월 포스코엠텍과 포장 설비 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 하반기 관련 자동화 로봇의 납품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 자동화 설비를 위한 논의도 지속 중이며, 매출 규모 및 시기도 내년에는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며 “향후 대량 수주를 위한 생산능력(Capa) 확보도 순항 중이다. 올해 12월 청라 신공장(연 Capa 2000억원 이상)의 완공이 예상되며, 내년 1분기 이전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