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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9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달 간 발생한 서울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169건으로 전월(128건) 대비 32%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월 대비 거래금액은 71.5% 하락한 2736억원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전월 중구 장교동 소재의 한화빌딩(장교빌딩 제외)이 집합건물임에도 단일 거래로 8080억원에 신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72건·331억원)과 비교했을 때 거래량은 134.7%, 거래금액은 726.6% 크게 증가했다. 9월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태영빌딩에서 거래금액 2193억원 규모 15건의 집중거래가 발생하면서다.
주요 권역별로는 전월(4건)과 거래량이 동일한 종로·중구(CBD)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두 자릿수 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서초구(GBD)는 15건에서 19건으로, 영등포·마포구(YBD)는 35건에서 40건으로 각각 26.7%, 14.3% 증가했으며, 그 외 지역(ETC)은 한 달 사이 74건에서 43.2% 상승한 106건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에서는 YBD가 전월 대비 121.9% 오른 2323억원으로 유일하게 증가한 권역으로 나타났다. CBD는 전월(8091억원)보다 99.8% 떨어진 20억원에 그쳤고, GBD는 34.5% 하락한 72억원, ETC는 6.1% 줄어든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동안 거래된 사무실 거래량은 453건, 거래금액은 1조6913억원으로 직전 분기(278건·3784억원) 대비 각각 62.9%, 347% 증가했다. 전년동기(277건·5954억원)과 비교하면 63.5%, 184.1% 오른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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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매매는 총 5건으로 전월(8건) 대비 37.5% 하락했으나, 거래금액은 42.3% 상승한 70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7건·2537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8.6%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176.6%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일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빌딩은 영등포구 여의동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빌딩’으로 372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중구 남대문2가 ‘명동N빌딩’이 1601억원,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유신빌딩’이 1260억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올해 3분기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는 총 19건, 거래금액은 1조8618억원으로 2분기(20건·9850억원) 대비 거래량은 5% 감소, 거래금액은 89% 증가했다. 전년동기(22건·9230억원)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13.6% 하락, 거래금액은 101.7% 상승하며 마찬가지로 거래량은 줄고 거래금액은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사무실과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 모두 법인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투자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시장은 전체 169건의 거래 중 법인이 121건(71.6%)을 사들였다. 9월 거래가 성사된 5개의 오피스빌딩은 모두 법인이 매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9월 서울 오피스 시장은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거래에서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영등포구 여의도동 태영빌딩에서 2193억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는 등 사무실 거래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해 주목받았고, 오피스 빌딩의 매수 주체가 모두 법인으로 확인돼 법인의 적극적인 투자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8월(2.37%)보다 0.01%포인트 오른 2.38%로 집계됐다. 권역별 추이로는 GBD만 전월 대비 0.07%포인트 감소한 2.31%의 공실률을 기록했으며 CBD는 2.59%, YBD는 2.02%로 각각 0.02%포인트, 0.21%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