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30일부터 국회 전원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제 개편 토론을 벌인다. 애초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정치관계법개선소위는 지난 17일 비례대표 50명을 증원해 국회의원 정수를 총 35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비판 여론에 부딪혀 수정했다. 국회 전원위원회에서는 현행 의원 정수 300명 유지를 전제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50대 이상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그 비율이 70% 내외였다. 정수를 늘려도 된다는 의견은 4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정치 고관심층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
선호하는 선거구제와 관련해선 유권자 중 52%가 ‘작은 선거구에서 최다득표자 한 명을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32%는 ‘현행보다 큰 선거구에서 순위대로 두 명 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선택했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8.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