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도입되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이날 오후 초도 물량 2만 1000명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정부는 이르면 14일부터 65세 이상 재택치료 및 생활치료센터 환자 등을 대상으로 투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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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16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7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7만 9030명이다. 지난 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3716명→3510명→3376명→3007명→3097명→4388명→4167명이다.
이날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391명으로 중국 제외 아시아 50명, 유럽 45명, 아메리카 288명(미국 265명), 아프리카 5명, 오세아니아 3명 등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90% 가량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등 거센 확산세로 인해 이달 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이날부터 해외입국자의 PCR 음성확인서의 유효기간이 기존 ‘발급일 이후 72시간’에서 ‘검사일 이후 72시간’으로 강화된다. 입국자 불편과 현장 혼선을 줄이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부여했던 유예기간은 이날로 종료됐다.
일반적으로 PCR검사 후 음성확인서 발급까지 24시간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해외입국자들 중 확진 사례의 차단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석자에 대한 방역 강화를 위해 CES 참석 목적 격리면제자에 대해 기존 3일에서 10일로 재택근무 권고 기간을 연장했다. 따라서 이 행사에 참석자 중 격리면제자는 △국내 입국 전 PCR 음성검사 △입국 직후 전원시설 입소 검사 △입국 6~7일차 검사 등 총 3회의 진단검사와 함께 추가적으로 10일간 재택근무를 권고받았다. 아울러 참석자 중 자가격리자 대상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준수 상황, 증상 발현 여부도 강화해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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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701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39명→838명→821명→786명→780명→749명→701명이다. 사망자는 44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6210명(치명률 0.91%)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12일 오후 5시 기준)은 1774개 중 690개(38.9%)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1216개 중 487개(40.0%)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43.4%(461개 중 200개), 경기는 39.1%(632개 중 247개), 인천은 32.5%(123개 중 40개)다. 13일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6068명이다. 수도권, 비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는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3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1만 6225명으로 누적 4442만 9466명, 누적 접종률은 86.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8만 570명으로 누적 4330만 3358명, 84.4%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7만 9243명으로 누적 2210만 1847명, 43.1%다. 60세 이상 고령자의 3차 접종률은 8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