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3일 A씨(70·서구 거주)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A씨는 22일 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23일 확진됐으나 잠적했다. A씨 가족은 경찰에 A씨의 실종 신고를 했다.
B씨(84·여) 등 계양구 거주민 2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갈릴리장로교회 관련자이다. B씨는 16일 이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됐다.
C씨(46)는 확진자가 늘고 있는 미추홀구 주간보호시설 감염자(73)의 아들이다. C씨는 21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검체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됐다.
서구에 사는 D(23·여)·E씨(50·여) 등 2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D씨는 1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고 E씨는 21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재 파악이 안 되는 A씨를 제외하고 나머지 5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주요 동선 등을 조사하고 확산 차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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