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 기술 공동개발”… 한화시스템, 공항공사와 MOU

김정유 기자I 2020.07.06 09:19:35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은 지난 3일 한국공항공사와 ‘도심항공교통(UAM)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워킹그룹을 구성, UAM 통합감시·관제 ·항로운항·이착륙 시설·탑승 서비스 관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UAM 운항 실증 테스트베드도 구축키로 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와 운항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관련 시설 인프라 구축에 나서 수익창출 체계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협력 사항은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vertiport), 관제·항로운항 등 사업모델 개발 △실증 및 단계별 테스트베드 구축 △확보 기술 국제표준화 공동 추진 △글로벌 사업 진출 등이다.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사업모델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국내외 시장 확보를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UAM 관련 원천기술 및 사업역량과 공항공사가 전국 14개 공항을 건설·운영해오며 축적한 노하우 시너지로 표준화된 UAM 성공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한화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정부와 협력해 시범운항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AM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와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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