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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는 클래식 거장의 풍성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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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17.01.01 13:56:28

서울시향 1월 정상급 음악가 공연 선보여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첼리스트 린 하렐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데뷔 무대로

(시계방향으로)지휘자 엘리아후 인발, 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첼리스트 린 하렐,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17년 새해를 맞아 정상급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 첫 공연은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여는 ‘린 하렐의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이다. 이스라엘 출신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과 미국 첼리스트 린 하렐이 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과 여러 차례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해온 엘리아후 인발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지휘한다. 현존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히는 린 하렐은 고금의 첼로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린 하렐은 15일 서울 세종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여는 ‘실내악 시리즈1: 린 하렐과 함께하는 슈베르트 현악 오중주’에도 출연해 서울시향 단원과 호흡을 맞춘다.

부악장 웨인 린을 비롯해 바이올린 임가진, 비올라 강윤지, 첼로 주연선 등이 하렐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의 2017년 실내악 시리즈는 린 하렐 외에도 브렛 딘, 토마스 체헤트마이어, 마르쿠스 슈텐츠, 김선욱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0일과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마르쿠스 슈텐츠 사이클I : 낭만주의 시대의 혁명가들’을 선보인다.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두 명 중 한 축인 마르쿠스 슈텐츠가 지휘봉을 잡고 헝가리의 피아노 거장 데죄 란키가 협연자로 함께 한다.

마르쿠스 슈텐츠의 수석객원지휘자 데뷔 무대다. 고귀함이 짙게 드러나는 슈만 교향곡 2번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안드라스 시프, 졸탄 코치슈와 함께 ‘헝가리 3총사’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는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전반부 첫 곡으로는 사라진 뒤 한 세기만에 발견된 스트라빈스키의 ‘장송적 노래’를 연주한다. 스트라빈스키가 스승인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사망 후 헌정한 12분 길이의 관현악 곡으로 러시아 혁명 중 악보가 분실됐다 2015년 가을 100년 만에 러시아에서 발견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향이 아시아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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