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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트럼프 피격에 “정치테러는 용납 불가”

조용석 기자I 2024.07.14 17:03:50

여야, 트럼프 피격에 나란히 규탄 논평
與 “극단정치와 혐오정치의 산물”
野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어”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도중 총격 상황이 발생하자 연단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조용석 이수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에 대해 여야가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용납될 수 없다”고 14일 규탄했다.

이날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로 큰 충격을 받은 바 있다”며 “정치테러는 극단 정치와 혐오 정치의 산물이다. 정치인들은 이해와 화합으로 사회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극단 정치·증오 정치를 근절하기 위해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정치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로 고통 받은 바 있다.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워왔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테러를 강력 규탄하며, 증오 정치 근절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았다. 현장에서 총격범과 관중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트럼트 전 대통령은 총알이 스치면서 오른쪽 귀 윗부분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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