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X

안철수-박지원 '설전'.."혈액형 달라"VS"혈액형 같아야 결혼하나"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하지나 기자I 2017.12.26 10:13:22

박지원, 페이스북에 "安 혈액형 순간순간 바뀌나..바른정당 보수표방에 입장 밝혀야"
안철수, 라디오 방송에 "탄핵의 시작은 국민의당, 마무리는 바른정당"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 9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후광대로에 위치한 국민의당 전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간 바른정당 통합을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졌다. 박 대표는 혈액형이 다른 바른정당으로 어떻게 수혈이 가능하겠느냐고 지적했고, 안 대표는 “혈액형 같은 사람끼리 결혼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맞받아쳤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에서는 자신들은 보수라며 중도개혁 및 보수를 훼손하는 통합을 거부하고,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바른정당 일부가 한국당으로 추가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바른정당 5~6명의 의원이 남게 되더라도 혈액형이 다른데 어떻게 수혈이 가능하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의 혈액형은 순간순간마다 바뀌는 편리한 혈액형은 아닐 것”이라며 “그렇다면 바른정당의 보수 표방에 대해서 안 대표가 침묵해서는 안된다. 입장을 밝히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혈액형 같은 사람끼리 결혼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반박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작년 탄핵 때 생각해 보라”면서 “탄핵의 처음 시작은 국민의당이 했다. 그리고 또 탄핵 통과의 마지막 마무리는 바른정당이 했다”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이번 통합의 의미가 탄핵의 시작과 마무리를 했던 주체들이 힘을 합한다고 그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이 ‘대권 욕심’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어이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지금 내년 지방선거 제대로 못 치르면 당이 사라지고 저도 미래가 없다”면서 “지금 이런 상황에서 올인을 해도 이길까 말까 하는 그런 판국에 5년 후 대선까지 이렇게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오히려 저는 어리석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