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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항공은 지난 1일 서호주 지도부, 주호주 베트남대사, 서호주 관광부 및 퍼스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노선 발표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베트남항공은 현대식 와이드 바디 항공기 보잉 787을 투입, 퍼스로 가는 항공편을 주 3회 왕복 운항한다. 호치민발 퍼스행 항공편인 VN791은 월·목·토 운영되며 15시 50분 출발 23시 05분에 도착한다. 퍼스발 호치민행 항공편인 VN790은 화·금·일 운영되며 00시 50분 출발, 오전 06시 10분 도착한다. 이로써 호주로 가는 베트남항공의 노선은 하노이/호치민-멜버른, 하노이/호치민-시드니, 호치민-퍼스로 총 5개가 됐다.
베트남항공은 인천-퍼스 구간을 특별한 가격에 제공한다. 인천-퍼스 왕복 항공편 요금은 세금 및 수수료 포함 88만3900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프랑스·영국·독일·호주로 환승하는 승객들을 위해 하노이 또는 호치민에서 환승투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서호주 주 총리 로저 쿡(Roger Cook)은 “이번 취항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중요한 항공 노선을 확장, 미래의 성장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퍼스는 서호주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며 호주에서 가장 번성하는 비즈니스, 문화 및 상업 중심지 중 하나로 약 30만명의 베트남인들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