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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 대북특사 파견..역대 특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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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18.03.04 16:54:27

2002년 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이 첫 공개 특사
남북정상회담 논의..남북관계 조율 역할

비핵화 북미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5일 오전 방북한다. 특별사절단은 수석 특별사절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부터)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방북한다. 대북 특사가 파견되는 건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기였던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역대 대북특사는 대부분 비밀리에 파견돼 남북정상회담을 조율하거나 남북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첫 대북특사는 지난 1972년 박정희 정부에서 파견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이다. 이 부장은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두 차례 면담을 갖고 7·4 남북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전두환 정부에서는 1985년 장세동 국가안전기획부장과 박철언 국가안전기획부장 특보가 김일성 주석을 만나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으나 남북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못했다. 노태우 정부에서는 서동권 안기부장이 파견됐다. 서 부장은 당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를 모두 만났지만 정상회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대중 정부에 들어서는 특사 파견이 활발해졌다. 2003년에는 박지원 문화부장관이 특사로 파견됐다. 박 장관은 싱가포르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했으며 같은 해 임동원 국가정보원장이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사전 조율했다. 임 원장은 이듬해인 2002년에는 역대 첫 공개 대북특사로 다시 평양을 방문했으며 2003년에도 특사로 방북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2005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6자회담 복귀를 설득하기 위해 방북했다. 정 장관의 방북 한달 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했고 그해 ‘9·19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마지막 특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2007년 방북한 김만복 국정원장이다. 김 원장이 두 차례 방북한 뒤 그 해 10월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상을 수석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과 실무진 5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북특별사절단은 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한다. 이들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북미대화 여건 조성을 비롯해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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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방북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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