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아토피, '올바른 입욕법' 뭔가 봤더니…

김미경 기자I 2014.10.02 10:18:31

전문의 ''입욕제'' 사용 권장
"알레르기 유발 염려 적어"
입욕제 사용률 35%에 불과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토피 피부는 세정제 없이 맑은 물로만 씻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아토피에 관련된 잘못된 상식이라고 말했다.

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전문의는 “아토피 피부를 물로만 씻으면 피부 표면의 더러움이 65% 정도만 제거돼 황색포도알균과 같은 세균의 성장이 촉진되고, 국소 연고제나 보습제의 피부 흡수도가 감소해 오히려 아토피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습 및 진정에 효과적이면서 알레르기 유발 염려가 없는 성분으로 이뤄진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아비노 베이비의 입욕제 ‘아토 테라피 바스 트리트먼트’
하지만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 기관인 오픈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아기 아토피로 고민 중인 주부 가운데 35%만이 아기 입욕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 베이비는 건조함 및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극민감성 아기 피부를 위한 오트밀 입욕제 ‘아토 테라피 바스 트리트먼트’(105g·1만7400원)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공기 중의 수분까지 끌어당겨 강력한 보습력을 자랑하는 오트밀을 초미세입자로 정제한 ‘내추럴 콜로이달 오트밀’을 43% 함유하고 있어 목욕물에 풀어 사용하면 민감하고 자극 받았던 아기 피부를 부드럽게 진정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파우더 제형으로 입욕 시 물에 균일하게 풀어져 피부에 잘 흡수될 뿐 아니라, 건조한 아기 피부를 24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비누 성분이 없어 민감하고 연약한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비노 측 관계자는 “실제로 1주일 동안 하루 20분씩 콜로이달 오트밀 성분 입욕제를 사용한 뒤 1주 휴식, 격주로 총 4주에 걸쳐 실험한 결과,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은 50% 감소, 피부 따끔거림은 67%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비노 베이비는 입욕제와 함께 피부 진정 기능을 담은 아토 테라피 라인의 ‘아토 테라피 모이스춰라이징 크림’(141g·2만2600원)과 ‘아토 테라피 모이스춰라이징 워시’(236㎖·1만9250원)도 내놨다.

아토 테라피 라인은 온라인 판매 전용으로, 존슨앤드존슨 온라인 공식 대리점인 주요 오픈마켓(G마켓·옥션·11번가)과 종합몰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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