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영 국립중앙의료원 피부과 전문의는 “아토피 피부를 물로만 씻으면 피부 표면의 더러움이 65% 정도만 제거돼 황색포도알균과 같은 세균의 성장이 촉진되고, 국소 연고제나 보습제의 피부 흡수도가 감소해 오히려 아토피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습 및 진정에 효과적이면서 알레르기 유발 염려가 없는 성분으로 이뤄진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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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 베이비는 건조함 및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극민감성 아기 피부를 위한 오트밀 입욕제 ‘아토 테라피 바스 트리트먼트’(105g·1만7400원)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공기 중의 수분까지 끌어당겨 강력한 보습력을 자랑하는 오트밀을 초미세입자로 정제한 ‘내추럴 콜로이달 오트밀’을 43% 함유하고 있어 목욕물에 풀어 사용하면 민감하고 자극 받았던 아기 피부를 부드럽게 진정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파우더 제형으로 입욕 시 물에 균일하게 풀어져 피부에 잘 흡수될 뿐 아니라, 건조한 아기 피부를 24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비누 성분이 없어 민감하고 연약한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비노 측 관계자는 “실제로 1주일 동안 하루 20분씩 콜로이달 오트밀 성분 입욕제를 사용한 뒤 1주 휴식, 격주로 총 4주에 걸쳐 실험한 결과,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은 50% 감소, 피부 따끔거림은 67%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비노 베이비는 입욕제와 함께 피부 진정 기능을 담은 아토 테라피 라인의 ‘아토 테라피 모이스춰라이징 크림’(141g·2만2600원)과 ‘아토 테라피 모이스춰라이징 워시’(236㎖·1만9250원)도 내놨다.
아토 테라피 라인은 온라인 판매 전용으로, 존슨앤드존슨 온라인 공식 대리점인 주요 오픈마켓(G마켓·옥션·11번가)과 종합몰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