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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신라’는 신라의 방대한 문화유산과 역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지역 시민과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다. 이번에 열리는 세 번째 이야기 주제는 ‘역사 속의 자연재해’이다.
첫 순서로는 문헌에 기록된 자연재해의 종류와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한다. 각종 재해를 자연의 도전이라는 관점에서 정리하고, 오늘날에도 흔히 일어나는 지진과 홍수, 이상고온 및 저온, 바다의 적조 등이 과거 신라인들도 겪었던 천재지변이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연의 도전에 맞섰던 당시 신라인들의 대응을 구호사업과 주술 활동 등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마지막에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그들이 자연재해를 바라보았던 시각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로는 월성과 주변 지역의 땅속에서 확인된 자연재해의 흔적 등을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화를 통해 경주와 주변 지역에서 근래 일어났던 지진 등을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하면서 고대인이 겪었던 자연재해의 일면을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