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가 국내 화장품 브랜드 ‘닥터자르트’ 지분을 인수한다.
26일 에스티로더컴퍼니즈는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자르트와 남성 전용 화장품 브랜드 ‘DTRT’의 대주주인 ‘해브앤비’ 주식회사의 지분투자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번 거래는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에스티로더는 지난 몇년간 한국 화장품 회사와 파트너를 맺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첫번째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윌리엄 로더(William P. Lauder, 오른쪽)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회장과 이진욱 해브앤비 대표가 투자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스티로더 컴퍼니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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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는 지난 2005년 이진욱 대표가 온라인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예술과 만난 의사’라는 이름처럼 피부 과학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에 예술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아시아 및 미국 등에 진출, 세포라를 비롯한 다양한 백화점, 전문 유통 채널과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중이다.
이진욱 해브앤비 대표는 “에스티로더 컴퍼니즈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뷰티 한류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에스티로더가 우리 브랜드들에 미칠 추가적인 기회와 지원, 자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 투자는 닥터자르트 팀은 물론 한국 뷰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있어서도 의미가 적지 않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닥터자르트와
|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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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투자는 한국의 매우 유망한 스킨케어 브랜드 중 하나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