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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가 폐기물과 인연을 맺은 건 한화그룹에 재직할 때부터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투자와 함께 국내 폐기물 재활용 사업을 검토할 당시 그는 에너지 파트 투자심의를 맡았다.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를 중심으로 하는데다 민원이 워낙 많은 분야이기 때문에 대기업인 한화는 선뜻 사업을 추진할 수 없었고 가능성을 본 그는 29세에 직접 폐기물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천일에너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기물처리 원스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공사장 생활폐기물을 중심으로 돌과 목재, 기타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한다.
박 대표는 “국내 1위 폐목재 재활용 업체가 바로 우리 회사”라며 “폐목재는 우드칩으로, 돌은 순환골재로 제조하고 기타 폐기물은 시멘트회사로 보내 열원으로 쓴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소각장을 짓지 못하는 상태에서 재활용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가 사례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커피박이다. 커피박은 경제적 가치가 없기 때문에 수거가 잘 안되지만 천일에너지는 사내 벤처인 ‘지구하다’를 통해 이를 무상 수거하고 있다. 그리고 커피박을 재활용해 목분과 친환경수지를 섞어 어떤 형태의 제품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박 대표는 “무엇이든 틀에 찍어낼 수 있는 제품은 다 된다고 보면 된다”며 “도로에 깔려 있는 대형화분에서부터 봉투, 바닥에 까는 데크 등 재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다회용기로 제품화를 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 세계적으로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치원 보틀리스 대표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면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리필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제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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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난달 말부터 프랑스에서 소규모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 샤넬과 시세이도 등 명품 화장품 업체들도 먼저 연락이 온다. 프랑스 중소기업 제품에 적용해 문제가 없다면 반응 안정성 등을 평가한 뒤 내부 테스트를 거쳐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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