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가고 만다”…취준생 지치게 하는 채용 요소 1위는?

김영환 기자I 2024.08.30 10:02:32

진학사 캐치, 취준생 1046명 대상 ‘채용 과정 경험’ 설문조사
입사 의지 높이는 채용 요소 1위는? ‘명확하고 자세한 공고’
‘과도한 채용 전형’…구직자 입사 포기 요인 1위로 꼽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과도한 채용전형’이 입사 포기 요인 1위로 꼽혔다.

30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취준생 1046명을 대상으로 ‘채용 과정이 입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입사 결정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이 중 ‘입사 의지가 커졌다’라고 답한 비중이 48%였고 ‘입사 의지가 낮아졌다’도 21%를 차지했다.

(그래픽=캐치)
입사 의지를 꺾는 요인으로는 ‘과도한 채용전형(26%)’이 1위로 꼽혔다. 이어서 ‘무례한 면접관’이 23%로 2위, ‘결과 발표 지연 및 불합격 미통보’가 17%로 3위를 차지했으다. 이외에 △불명확한 공고(16%) △기업 정보 부족(8%) △불공정한 기준(5%) △불편한 지원방식(3%)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입사 의지를 높이는 채용 요인으로는 ‘명확하고 자세한 공고(56%)’가 1위로 꼽혔다. 이어서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 공유(15%)’가 2위, ‘다양한 채용 정보 제공(11%)’이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친절한 면접관(9%) △간편한 지원절차(4%) △공정한 평가기준(2%) △결과에 대한 피드백 제공(2%)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 지원 시 가장 필요한 정보로는 ‘초봉 및 연봉 수준’이 49%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이어서 ‘조직문화/분위기’가 13%였고, ‘직무/부서소개’와 ‘워라밸/업무강도’가 10%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원 시 가장 동기부여가 되는 요소로는 ‘향후 커리어 패스(38%)’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연봉, 복리후생 등 보상’이 23%, ‘팀 문화 및 업무 분위기’가 12%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현직자 대면 기회(7%) △직무상세, 업무일과(6%) △사옥, 근무환경(5%) 등 의견이 있었다.

김정현 캐치 부문장은 “구직자들은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입사할 기업을 선택하기도 한다”라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채용 과정을 섬세하게 설계하고, 관리하는 등 채용 브랜딩에 힘쓰는 기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는 구직자들에게 대기업, 중견, 상위 10% 중소 기업정보와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또 기업에는 상위권 신입, 경력 풀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