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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 총리는 “노조들이 계속 비합리적으로 나온다면 영국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내리는 것이 내 의무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법안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BBC는 현재 의회에는 대중교통 파업시에 최소 운행은 보장토록 하는 ‘교통 파업법’이 발의돼 있는데, 이 법이 다른 부문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선 다음 주부터 철도 파업(13∼14, 16∼17, 24∼27일)이 시작되고 구급대원(21일), 간호사(15, 20일) 등도 파업이 연이어 이뤄질 예정이다. 공항 입국심사 직원들도 23일부터 총 8일간 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등에 대해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스티브 바클레이 보건장관은 B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간호사 노조가 현재 물가상승률 보다 높은 14.2%의 임금인상을 요구하지만 감당할 수 없다”면서 “공공부문 근로자의 임금이 인상되면 280억파운드(약45조원)이 들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