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00588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5% 늘어난 1조1538억원, 당기순이익은 1013.8% 증가한 306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 내 최대치인 17.7%에 이르렀다.
|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00% 넘게 증가한 데 대해선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양수금 청구 항소심 승소에 따른 충당부채 환입, 컨테이너선 처분 이익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한해운은 또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54.3%로 전년 말 대비 137.8%포인트(p) 낮아졌고, 같은 기간 자기자본비율은 39.3%를 기록하면서 앞선 해보다 13.8%p 올랐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는 “운영 선대 확대·재무구조 개선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SM그룹 편입 이후 최대 이익과 최저 부채비율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최대 실적 달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