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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CEO는 지난 3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압력으로 물러난 릭 웨고너 당시 CEO를 대신해 GM의 회장 겸 CEO직을 맡아 왔다.
이후 헨더슨 CEO는 GM의 파산보호 절차를 통해 구조조정 절차를 가속화하고, 시보레와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핵심브랜드를 중점 육성토록 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헨더슨 CEO의 갑작스런 사임은 더 큰 변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헨더슨 CEO가 25년간 GM에 근무해 온 만큼, 앞으로 GM이 기존의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돼 왔다.
또 브랜드 축소 과정에서 매각키로 했던 일부 브랜드가 차질을 빚은 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GM의 새턴 브랜드는 당초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PAG)에 매각하려 했었으나 좌초됐고, 스웨덴의 코닉세그 오토모티브 역시 사브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턴은 현재 청산절차를 밟고 있으며 사브는 베이징차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미래가 불확실하다.
이에 이사회는 그동안 헨더슨 CEO를 포함한 기존 경영진에 이전보다 현실성 있는 접근방식을 요구하는 한편, GM 외부에서 새 CEO를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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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 CEO의 후임으로는 일단 에드워드 E. 휘태커 이사회 의장이 임시 선임됐다. 휘태커는 지난 7월 GM 외부에서 경영진을 선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반영해 미 재무부가 구성한 새 이사회의 일원이며, 이미 이때부터 차기 CEO로 거론됐다.
휘태커는 지난 1963년 처음 설비 엔지니어로 사우스웨스턴 벨에 입사한 뒤 동종업계에서 43년간 종사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는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텍사스의 SBC 커뮤니케이션스가 AT&T를 인수한 뒤 AT&T의 사명을 계승, 업계 최강자로 급부상하는 데 주된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도 다수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변화에서 생존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시직이나마 휘태커가 회장 겸 CEO직을 물려받으면서, 미국 내 `빅3` 자동차는 모두 외부에서 CEO를 영입하게 됐다. 포드는 보잉 출신의 앨런 멀랠리 CEO를 영입했고, 크라이슬러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 CEO가 수장을 맡고 있다.
한편, GM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는 미 재무부의 관여와 관련해 크리스 프뤼스 GM 대변인은 "이사회에서의 결정일 뿐"이라면서 관련성을 일축했다. 프뤼스 대변인은 또 현재 GM이 신임 CEO를 선임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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