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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2030 월드컵 대비 교통 인프라 확장 박차

김명상 기자I 2025.03.03 16:06:51

철도망 확장으로 관광객 이동 편의 제고
현대 로템, 모로코 철도청에 열차 공급 계약
철도망 확장으로 관광객 접근성 대폭 개선

모로코 라바트 (사진=모로코관광청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로코는 2030 FIFA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 및 교통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최근 현대 로템이 모로코 철도청(ONCF)과 계약을 체결하며 철도망 확장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이 계약을 통해 현대 로템은 월드컵 개최에 대비해 총 150대의 최신식 열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2030 월드컵 공동 개최국(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으로서 모로코는 방문객들의 수송을 원활히 하고 주요 도시 및 관광 명소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철도망 확장 프로젝트는 관광객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모로코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마라케시, 라바트, 탕헤르 등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며, 현대 로템이 공급할 최신 고속열차 60대가 경기장이 위치한 주요 도시 간 이동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월드컵 관람객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로코 페스의 마리니드 무덤
더불어 이번 철도망 확장은 모로코 관광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 라바트뿐만 아니라 페스(Fes), 에사우이라(Essaouira), 메크네스(Meknes) 등의 지역과 문화유산지로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의 다변화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로코는 철도망 확장 프로젝트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항 및 도로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대중교통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모로코 관광청 대변인은 “2030 FIFA 월드컵은 모로코 관광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를 위해 철도망 확장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철도 인프라 확장은 모로코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대도시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중심지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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