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와디즈, 키즈펀딩 15배 급증…상품력 갖춘 중소 브랜드 인기

최정희 기자I 2024.07.17 09:04:35

펀딩 규모 출산·육아 용품이 절반 이상
키즈·펫 기획전 일주일 만에 4억 달성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업체 와디즈는 올해 상반기 키즈 분야 펀딩 및 사전 주문 거래액이 전년 대비 106%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6월 20일부터 진행한 키즈 관련 기획전에선 일주일 만에 4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비 15배 급증한 것이다. 결제 건수 기준으론 10배 증가한 3000건을 돌파했다.

분야별로 보면 출산·육아용품이 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구·문구는 23%, 장난감은 20% 순으로 집계됐다.

와디즈는 “키즈 산업은 저가 상품 및 온라인 시장과 유명브랜드가 80% 이상 점유한 오프라인 시장으로 양극화돼있는데 상품력 있는 중소형 브랜드가 합리적인 가격대와 퀄리티 높은 제품을 큐레이션 해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와디즈는 가격 및 브랜드 민감도가 높은 타 채널과 달리 제품과 스토리에 집중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력은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신생 브랜드, 최저가 경쟁보다는 제품 퀄리티에 집중하는 중·고가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7세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아동의 문해력을 높이는 ‘하루 한 장 키즈신문’은 첫 펀딩에 2억2000만원의 펀딩을 달성했다. 키즈신문 구독권을 판매한 이다희 메이커는 13년간 초등교사를 하며 쌓은 노하우를 담아 키즈 신문을 개발했다. 와디즈는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키즈 기획전’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