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싱가포르관광청은 주롱호수지구의 통합 관광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RFP(제안요청서)를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싱가포르관광청은 2019년도에 주롱 호수 인근 6만 8000㎡ 부지를 개발해 중심 업무 지구 외부에 있는 싱가포르 최대 비즈니스 지역의 주요 라이프스타일 시설 및 관광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2028년경 관광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및 관광 허브에 기술, 에듀테인먼트 및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관광 명소, 소매점, F&B, 엔터테인먼트 시설에서부터 고품격 숙박시설까지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주롱 레이크 가든스’ 및 새로운 과학 센터와 같은 기존 인근 명소를 보완하며 보행자 친화적인 거리와 잘 설계된 공공 공간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주롱호수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키이스 탄 싱가포르관광청 청장은 “싱가포르는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목적지로 남아 있지만 기존 관광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과 동시에 새로운 관광 상품에 대한 투자 기회도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제안요청서 배포는 다가올 미래를 위해 더 나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관광청의 중기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입찰자는 ‘변경된 개념 및 가격 수입 입찰 방식’에 따라 콘셉트 제안서와 입찰 가격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입찰은 7개월 동안 진행되며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10월 18일이다. 2019년도에 해당 현장에 대한 관심 표명을 행사한 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해당 지역에 대한 60년간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