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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합동지원단과 현대중공업 간 혐의를 통해 이들 29가구의 취업과 정착지가 정해졌다. 이들은 울산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채용이 확정됐고, 현대중공업 측이 제공한 사택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울산 동구청 및 교육청, 대한적십사 울산지사 등이 협력해 지역사회 정착과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특별기여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는 동시에 조선업계는 구인난을 해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8월 26일 입국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진천과 여수의 임시생활 시설에서 국내 정착과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취업과 정착지가 결정된 가구부터 순차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지난달 7일 첫 퇴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체 78가구 389명 중 71가구 349명이 인천, 울산, 김포 등 지역에 정착했다. 남아 있는 7가구 40명은 오는 9일 마지막으로 퇴소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역사회 정착 이후에도 특별기여자들의 정착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전국 출입국·외국인 관서, 지자체,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특별기여자 29가구의 퇴소 현장을 방문해 “앞으로도 함께 할 대한민국 정부를 믿고 지역사회에 잘 정착해 주길 바란다”며 “탈 없이 한국사회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한 아프간인들을 수용해주는 울산지역사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