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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거침없는 '마이웨이'…혁신위원장에 류석춘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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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17.07.10 09:14:4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9일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으로 보수 성향의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홍준표 당 대표가 그간 당 혁신에 대한 의사를 강력히 한 만큼, 류 교수는 혁신위원장으로 당의 과감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 대표가 주요 당직에 측근 인사들을 대거 임명한 ‘친홍(親洪)체제’ 구축이 사당화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청산을 앞세운 홍 대표는 최근 지명직 최고위원에 경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와 대선 캠프 특보단장을 지낸 이종혁 전 의원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대선후보 수행단장을 맡았던 김대식 동서대 교수를 앉혔다. 사무총장과 전략기획부총장엔 각각 ‘친홍 인사’인 홍문표·김명연 의원을 임명했다.

이같은 사당화 논란으로 홍 대표의 혁신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래알 부대로는 전투할 수 없다. 지금의 한국당은 모든 가치가 허물어진 폐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홍 대표는 “한국당은 이 땅에 대한민국을 세우고 산업화하고 문민정부를 수립하고 선진국 문턱까지 오게 한 자랑스러운 정당의 후예답게 국민 앞에 다시 우뚝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국민의 눈으로 혁신하겠다”며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 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우리 모두가 혁신의 대상이 되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다시 시작하자”며 “다시 시작 하는 자유한국당을 국민 여러분이 많이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의 의견 수렴을 거쳐 류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보수 진영 인사다.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류 교수의 부친은 박정희 정권 말기 6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전 수석이며, MB(이명박) 정부 인사인 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매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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